돈의 미래 #11편 (부제: 채굴, 해야하는가?)

 

 

 

채굴이란 무엇인가?

 

 

 

노동을 통한 생산이 곧 소유의 본질이다. 라고 한 유명한 경제학자가 얘기했다. 즉 노동을 해서 생산을 해야만 소유라는 행위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농사를 하는 사람이 열심히 땀 흘려 수확을 하면 그것은 농부의 것이다. 농부는 노동을 통해 농작물을 팔 권리도 생기고 먹을 권리도 생긴다. 곧 노동이 생산과 소유의 원천인 것이다.

 

 

 

 

 

비트코인의 채굴방식은 이러한 개념에서 시작되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에는 돈이 들어간다. 돈이란 인간의 시간과 땀과 노동의 결합체이다. 현재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한 달에 약 3,000만원이다.

 

 

 

 

 

 

계산하자면, 채굴전용 컴퓨터 한대가 약 500만원이고 컴퓨터 한대가 한 달에 0.17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으니(현시점 기준이다. 앞으로 채산성이 더 낮아진다) 1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이론상 6개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500만원짜리 6대의 컴퓨터가 있어야 한 달에 한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채굴은 환금성이 좋지 않아서 하지않는다. 즉, 원할 때 돈으로 바꾸고 빼고싶을 때 빼야하는데, 일반적으로 채굴을 하게 되면 초기투자비용이 컴퓨터 한 대당 500만원 가량 소요되고, 채굴전문가들에게 한번 투자하게 되면 최소 2년 이상 계약하는데 세상은 2년 동안 변화무쌍하게 바뀔텐데 나의 자산을 맡겨놓고 계속 채굴을 한다는 것에 다소 거부감이 느껴진다.

 

 

 

 

 

또한 채굴을 스스로 하는 것보다 대부분 업체에 의뢰하게 될텐데 채굴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은 대체 영세하고 신뢰도가 떨어진다.

 

만약 2년 동안 묻어놓아도 아쉬울 것 없는 여유자산이 있다면, 채굴 전문업체를 알아보고 코인 채굴을 맡기라.

 

 

 

 

 

 

 

단, 수익성이 맞는지, 채산성이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채산성이 얼마나 떨어질지 잘 따져보아야 한다. 2년 후 코인의 상승 가능성.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채산성. 그리고 환금성 등을 고려하여 별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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