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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다

 

블록체인이 만들 경제 생태계는 화폐시스템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과거 희소성이 있는 금을 가치 있는 자산으로 인식해 물물교환을 했다. 그 후 시간이 지나자 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도난에 대한 우려와 이동에 대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종이화폐를 만들었다. 그러다가 현재에 이르러 종이화폐는 사라졌다.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의 숫자로 남아 있을 뿐이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원화와 달러는 어느새 숫자화 즉 디지털화가 되었다. 이제 물질 가치의 기준이 되는 금도 종이화폐도 없다. 스마트폰과 은행 서버에 숫자만이 존재할 뿐이다. 앞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는 종이지폐를 옛 유물로 기억할지 모르겠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의 화폐는 엄밀히 말해 단지 숫자일 뿐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우리 통장에 숫자가 찍힌다. 받은 대출금은 실물인가? 물론 실물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물물교환의 기능은 하겠지만, 실물가치와 돈의 가치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현상은 1971 8월 금환본위제가 폐지된 이후로 가속화되었다. 우리는 물질의 가치와의 관계는 상관없이 돈을 마음대로 찍어내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중앙화된 경제시스템에 의해 화폐를 계속 찍어냈고, 물가는 매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우리가 쓰는 돈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 실물가치와 화폐가치의 갭(Gap)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적완화라는 명분으로 단지 컴퓨터에 찍힌 숫자를 늘려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 27일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인터넷은행이다. 영업점을 가지고 있던 대형은행들은 점차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명 브랜드 편의점에서는 알바생을 쓰지 않고 무인시스템으로 운영 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새 부턴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까지 온라인 기업이 싹쓸이 했다. 국내에 카카오톡, 네이버,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모두 온라인  또는 IT기반의 기업들이다. 과거의 위용을 자랑하던 석유 및 제조 관련 기업들은 흔적을 감췄다.

 

 

 

 

 

 

 

블록체인을 통해서 온라인 생태계는 더 큰 규모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블록체인이 모든 시스템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라고 부른다. 블록체인은 한마디로 거래에 대한 신뢰보증을 해주는 P2P. 일반적으로 P2P라고 하면 개인간의 컴퓨터 파일 공유시스템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P2P는 신뢰에 대한 보증이 없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된 코드 정보를 활용해 모든 개인과 기업간의 거래에 신뢰를 보증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화폐시스템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는 그 자체로서 화폐의 기능, 계약의 기능, 데이터 저장기능을 갖고 있다.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에서는 암호화된 블록으로 인해 누구도 통화량을 임의로 조정하거나 바꿀 수 없다. 오로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될 것이다.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갈수록 가상화폐의 지위와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다.  이는 바꿀 수 없는 흐름이다. 기존의 화폐시스템과 블록체인이 만들 경제생태계는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기존 화폐시스템에서 권력을 가진 이들은 거부감을 나타낸다. 은행들도 새로 등장하는 가상화폐의 등장에 거부감을 나타낸다. 그들은 아직 법정화폐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 “법규제가 되지 않았다”, “관리가 어렵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말과 같다. 초창기에는 모든 것이 정립이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법규제가 되지 않았고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그에 따르는 기회도 함께 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우리는 블록체인에 의해 바뀌는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 공인인증서를 널리 사용하게 될 것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도 나올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시스템도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간 거래에도 블록체인 생태계 속에서 이뤄질 것이다. 3차 산업혁명 이후 100년 만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눈 앞에 있으며,

 

놀라운 것은 그 변화가 고작 시작단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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